준비된 마음
- peters50119
- 2024년 2월 11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4년 2월 22일
2024.02.11 주일설교말씀 _ 송기석 목사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농부가 씨를 뿌렸다. 씨를 뿌리는데, 더러는 길 위에 떨어져서, 새들이 먹어 버렸다. 더러는 자갈밭에 떨어져서, 금세 싹이 났으나 뿌리를 내리지 못해, 해가 나자 곧 시들어 버렸다. 더러는 잡초밭에 떨어져서, 싹이 났으나 잡초가 짓눌러 버렸다.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농부가 생각지도 못한 큰 결실을 맺었다. 너희는 듣고 있느냐? 정말로 듣고 있느냐?”
제자들이 다가와서 물었다. “왜 이야기로 말씀하십니까?”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아는 깨달음이 주어졌다. 너희는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 안다. 그러나 이 선물, 이 깨달음은 누구한테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 누구든지 준비된 마음이 있으면 언제라도 깨달음과 이해가 막힘없이 흐른다. 그러나 준비된 마음이 없다면, 깨달음은 흔적도 없이 금세 사라진다. 내가 이야기로 말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마음을 준비시키고, 마음을 열어 깨닫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려는 것이다. 현재 상태로는 그들은 세상 끝날까지 쳐다보아도 보지 못하고, 지칠때까지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 내가 이사야의 예언을 굳이 반복해서 말할 필요가 있겠느냐?
너희 귀가 열렸으나 하나도 듣지 못하고 눈을 떴으나 하나도 보지 못한다. 이 사람들은 머리가 꼭 막혔다! 그들은 듣지 않으려고 손가락으로 귀를 틀어막는다. 보지 않으려고, 나와 얼굴을 맞대지 않으려고, 내 치유를 받지 않으려고, 두 눈을 질끈 감는다.
그러나 너희는 하나님이 복 주신 눈, 곧 보는 눈이 있다! 하나님이 복 주신 귀, 곧 듣는 귀가 있다! 예언자와 겸손하게 믿는 이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고 너희가 지금 듣는 것을 들을 수만 있었다면 그 무엇도 마다하지 않았을 텐데, 그럴 기회가 없었다.”
“농부가 씨 뿌리는 이 이야기에서 배워라. 누구든지 천국 소식을 듣고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마음에 뿌려졌으나 겉에 그대로 남아 있는 그들의 것은 악한 자가 와서 낚아채 간다. 이것이 농부가 길 위에 뿌린 씨다.
자갈밭에 떨어진 씨는, 듣는 즉시 뜨겁게 반응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성품의 토양이 없다 보니, 감정이 식거나 어려움이 닥치면 아무 쓸모가 없게 되고 만다.
잡초밭에 떨어진 씨는, 천국 소식을 듣기는 듣지만 세상 모든 것을 갖고 싶고 더 얻으려는 염려와 망상의 잡초 때문에 숨이 막혀서, 아무 소득이 없는 사람이다.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그 소식을 듣고 받아들여서 생각지도 못한 큰 결실을 맺는 사람이다.”(마 13:3-23 메시지바이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