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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플래그 Red Flag

최종 수정일: 12월 1일

2025.11.30 / 송기석 목사 / 새로운 피조물의 리얼 라이프 모델! 재정적 자유! 신약교회 개척!


레드 플레그란 “경계(필요) 결핍, 감정 조절 실패, 권위 개념 부재, 자기중심성 강화”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이며, 그 자체로 “고위험 단계”입니다. 원인은 부모의 일관성 없는 양육이나 경계 설정 실패가 주요 원인중 하나입니다. 부모가 제지하지 않으면 아이는 이렇게 배웁니다. “내 감정은 통제받지 않아도 된다. 경계가 없으니 내가 왕이다. 원하면 소리 지르고 때리고 던지면 된다. 남도, 동물도, 어른도 나와 동등하거나 아래다. 부모는 말로만 말하고 실제 제재는 없다.” 훈육이 없는 것은 방임이며, 방임은 아동 발달에서 가장 위험한 형태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질서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존중”입니다. 이 질서는 가정이라는 가장 작은 공동체에서 먼저 배우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현실 속에서 많은 자녀가 어리석은 말과 행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단순한 버릇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영적 질서가 무너진 결과입니다. 성경은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롬 13:1)라고 말하며, 권위를 무시하는 태도 역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약화에서 비롯된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녀에게 주신 첫 명령을 “부모 공경”으로 정하셨습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 이는 장수의 약속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질서를 배우는 축복의 출발점이라는 뜻입니다. 에베소서 6장도 “자녀들아 부모에게 순종하라”(엡 6:1)라고 말하고 이어서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엡 6:4)라 하여, 자녀의 존중 문제는 부모의 책임과 가정의 분위기와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녀는 말보다 부모의 삶을 통해 권위와 존중을 배웁니다. 최순애 사모님은 “존중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전수된다”고 하셨습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존중하는 삶을 살지 않고 예배와 말씀에 무게를 두지 않을 때, 자녀는 권위와 신앙은 선택적이라고 배우게 됩니다. 반대로 부모가 예배를 귀히 여기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보여줄 때, 자녀는 자연스럽게 권위를 인정하는 성품을 갖게 됩니다. 부모의 권위가 감정적이거나 일관성이 없을 때도 문제는 생깁니다. 성경이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한 이유는 감정적 훈계가 아이의 마음에 혼란을 주고 권위 자체를 불신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존중은 억압이 아니라 신뢰에서 자라납니다. 또한 “가정 안에 명확한 경계가 없으면 존중의 성품도 무너집니다.” 잠언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잠 22:6)고 말합니다. 사랑만 있고 경계가 없으면 방임이 되고, 경계만 있고 사랑이 없으면 반항이 됩니다. 사랑과 경계가 함께 있을 때 존중이 자랍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먼저 하나님을 존중하는 삶을 회복해야 합니다. 예배를 가장 소중한 자리에 두며 말씀과 믿음의 본을 보일 때 자녀는 권위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갖게 됩니다. 또한 부부가 서로를 존귀하게 대하는 모습은 자녀에게 관계 속 존중을 실질적으로 가르치는 살아있는 교과서가 됩니다. 더불어 자녀에게 사랑 안에서 분명하고 일관된 경계선을 세우는 것은 권위가 억압이 아닌 보호의 울타리라는 인식을 심어 줍니다. 결국 자녀의 존중 성품은 가정에서 흘러나오는 존중의 문화 속에서 형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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