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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어떻게 살 것인가

최종 수정일: 11월 24일


2025.11.23 / 송기석 목사 / 새로운 피조물의 리얼 라이프 모델! 재정적 자유! 신약교회 개척!


하늘 아래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다 알맞은 때가 있다! 전도서는 인생을 깊이 경험한 솔로몬이, 해 아래 살아가는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백하는 설교입니다. 전도서 3장은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전 3:1-8).는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인생의 모든 순간은 하나님이 주신 ‘정한 때’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반대로 오직 하나님만이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계시며, 시간의 한계를 받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때’를 인정할 때, 하루라는 선물이 얼마나 귀한지를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사람이 애쓰고 수고한다고 해서, 이런 일에 실제로 무엇을 더 보탤 수 있단 말인가? “젊은 시절에 너는 네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늙고 병든 고생의 날들이 이르기 전에, “이제는 인생에 아무 즐거움이 없다.” 하고 한탄하기 전에“(전 12:1).

전도서의 마지막 결론은 명확합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키라.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12:13). 인생의 핵심은 하나님을 얼마나 경외하며 살았는가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청년의 때부터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마음이 굳어지기 전에, 세상 욕망에 사로잡히기 전에, 후회가 시작되기 전에 하나님을 바라보며 삶의 방향을 올바르게 세우라는 초대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전도서 3장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니 사람으로서는, 자신이 사는 날 동안 인생을 기쁘게 살면서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으랴! 그렇다. 사람이 먹고 마시며, 자신이 수고하는 모든 일에 보람과 만족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은총의 선물인 것이다.”(전 3:11-13).고 말합니다. 해 아래 인생은 분명 헛됨이 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그 하루가 선물이며 기회입니다. 전도서 9장은 “기쁨으로 음식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포도주를 마시라”(전 9:7).고 권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쾌락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일상의 순간을 감사로 누리라는 말입니다.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식탁, 성도들과의 대화, 하루에 주어진 평안과 작은 기쁨들… 이러한 모든 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복된 선물입니다.

아울러 전도서는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해 하라...”(전 9:10).고 말합니다. 죽음 이후에는 일도 계획도 지혜도 더 이상 쓰일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이 있다는 것은 은혜입니다. 누군가에게 유익을 주고, 가정을 세우며, 교회를 섬기고, 맡겨진 자리를 성실히 감당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주신 기회입니다. 그래서 기쁨으로 일하고, 기쁨으로 누리며, 그 가운데 선을 선택하는 삶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결국 전도서는 우리에게 단순하지만 깊은 진리를 전합니다. 우리는 때가 있는 존재이며, 우리의 생애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오늘을 기쁘게 살며, 선을 행하는 삶은 해 아래의 허무가 아니라 영원을 향해 열려 있는 삶입니다. 오늘 하루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유일한 날임을 기억하며, 그날을 감사와 기쁨과 선함으로 채우는 것—그것이 솔로몬이 전하고자 한 인생의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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