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재정: 지혜로 집을 세우라
- 서형 박
- 11월 9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11월 11일
2025.11.09 / 송기석 목사 / 새로운 피조물의 리얼 라이프 모델! 재정적 자유! 신약교회 개척!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들을 듣고 그것들을 행하는 자를 나는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 하 리라.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그 집이 무너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그것을 반석 위에 세웠기 때문이라. 나의 이 말들을 듣고 그것들을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자는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으리라.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집이 무너져 그것의 무너짐이 심하였느니라, 하시니라.”(마 7:24–27).
지혜는 삶의 기초를 바로 세우는 능력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마음은 지갑에 의존한다”고 말하지만, 성경은 거꾸로 말씀합니다. 지갑이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을 다스리고, 그 마음이 재정을 다스립니다. “집은 지혜로 세워지고, 명철로 견고하여지며, 방들은 지식으로 각종 보배로 채워진다”(잠 24:3–4).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가문과 삶의 체계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를 반석 위에 집을 세운 사람에 비유하셨습니다. 폭우와 바람은 누구에게나 오지만, 말씀을 적용하는 자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지혜는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능력이고, 명철은 원리를 깨닫는 통찰이며, 지식은 그 위에 쌓는 구체적 도구입니다.
지혜는 은보다 귀하고, 명철은 금보다 낫습니다.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처럼 말씀을 묵상하고 질문하며, 작은 순종으로 실천할 때 그 지혜는 습관이 되고, 습관은 삶의 근육이 됩니다. 지혜는 단순한 성공의 도구가 아니라, 정직과 근면, 나눔과 신뢰를 따라 하나님의 복을 흘려보내는 통로입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 2:3). 그분이 마음을 다스리면 돈은 주인이 아니라 도구가 되고, 정직은 신뢰를 낳으며, 나눔은 하늘 창고에 씨를 심습니다. 이것이 왕국 재정의 질서입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크지 않습니다. 잠언 한 장을 읽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감사와 나눔으로 바꾸며, 가족과 함께 ‘우리 집 재정 원칙’ 세 가지를 세워보는 것입니다.
1원칙:
2원칙:
3원칙:
이 작은 순종이 반석의 기초가 됩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는 집은 바로 그 순종 위에 세워집니다.
“주여, 말씀의 지혜로 우리의 삶과 가정을 세우게 하시고, 작은 순종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아멘.”
성경 본문 (창세기 14:17–24)
17절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절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절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절 너의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21절 — 소돔 왕의 제안: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소돔 왕은 전쟁에서 빼앗겼던 사람들과 재물을 되찾게 되어 기뻤습니다. 그는 사람들(백성) 은 돌려받고, 물건(전리품) 은 아브람이 가지라고 제안합니다. 겉으로 보면 관대한 제안처럼 보이지만, 정치적 계산이 담긴 말입니다. 그는 사실상 “아브람이 소돔 왕의 도움으로 부자가 되었다”는 인상을 남기려 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승리를 자기 권세 아래 두려는 시도였습니다.
22절 — 아브람의 선언: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아브람은 제안을 받기 전에 하나님 앞에서의 신앙적 입장을 먼저 밝힙니다. 그는 이미 전쟁 전에, 그리고 승리 후에도 “하나님께 속한 사람” 임을 선언했습니다. “손을 들어 맹세한다”는 말은 고대 근동에서 하나님께 서약하며 신앙의 충성을 고백하는 행위였습니다. 즉, “나는 세상의 제안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에 의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아브람은 세상의 왕 앞에서도 하나님을 ‘천지의 주재(주권자)’ 로 선포합니다. 이는 소돔 왕의 권세보다 하나님의 통치권이 더 크다는 신앙고백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세상과의 관계에서도 항상 하나님 중심의 시각을 유지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23절 — 거절의 이유: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신들매라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아브람은 매우 구체적으로 거절합니다. “실 한 오라기나 신들매라도”라는 표현은 “아주 작은 것조차 네 것이라 말할 수 없게 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하나님만이 아브람을 복되게 하셨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분명히 하기 위함입니다.
아브람은 세상의 부와 명예보다, 하나님이 주신 복의 순수성을 지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의존하거나 인정받는 것을 철저히 거부했습니다. 이 결단은 훗날 하나님께서 “나는 네 방패요, 네 큰 상급이니라”(창15:1) 하신 약속으로 이어집니다.
24절 — 공정한 분배: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함께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아브람은 동맹자들의 권리는 존중합니다. 함께 싸운 사람들에게는 마땅히 그 몫을 주어야 한다는 공정한 원칙을 세웁니다. 자신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아무것도 취하지 않지만, 사람의 공로를 인정하는 균형감을 보입니다. 아브람은 믿음과 정의, 공의를 함께 세웁니다. 이는 리더십의 윤리적 본보기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세상과의 관계에서도 의롭고 정직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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