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찾는 해결책이 되라

2023.03.12 주일설교말씀 _ 송기석 목사

성령님이 빌립에게 에티오피아 내시가 타고 있는 마차로 가라고 지시하시자, 빌립은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그가 영광스럽게 구원받고 물로 침례도 받게 했습니다.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마차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행 8:29). 마차는 삶의 매체를 나타냅니다. 여러 유형의 마차가 있습니다. 비행기와 같은 것은 우리의 신체를 운반하지만, 어떤 마차는 우리의 아이디어, 재능, 기술, 성품을 운반합니다. 매체는 육체적, 정신적, 또는 그 외 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표현하는 수단을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업과 직업이라는 매체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학생이라면 우리의 매체는 소속된 학교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 역시 매체가 됩니다. 우리는 그 마차에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우리의 신념과 사상을 그들에게 나타내며 표현합니다. 우리의 세상이 곧 우리의 마차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나의 세상”에 있는 “나”를 필요로 하십니다. 우리가 이 땅을 떠나 하늘로 가는 날까지,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을 저는 한 번도 못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만나는 사람을 여러분은 한 번도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세상에 속한 사람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각자가 우리 세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그들을 제자로 훈련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침례를 주며(마 28:19).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겨온 사람들이 점점 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변모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영광스러운 일은 없습니다. 과거의 승리에 안주하지 말고, 그 일을 계속하십시오. 그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실어 나르며 영원히 흘러가는 흐름입니다. 의로운 자의 열매는 생명나무니 혼들을 얻는 자는 지혜로우니라(잠 11:30).

우리가 속한 사무실, 가족, 이웃, 공동체, 마을, 나라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필요로 하십니다. 우리는 세상이 찾는 해결책이요, 낙담한 자의 소망이요, 지친 자에게는 힘이며, 어리석은 자에게는 지혜입니다. 이 모든 것이 억지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이것은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인생의 위기 순간에 굴하지 않고 이 사역을 해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고전 9:16).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심한 박해 가운데에서도 다음과 같이 담대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행 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