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2023.05.28 주일설교말씀_ 송기석 목사

거듭난 영의 첫 열매는 사랑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이는 재창조된 거듭난 사람의 영의 열매를 언급하고 있습니다(요 15:1-5). 우리가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 갔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가 형제 자매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4-35).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가족에 속한 사랑의 법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 5:5)라고 증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에 속한 자들로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있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나아가 자신의 사랑의 본성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먹이고,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자라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요일 4:18). 하나님의 사랑은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구원받고 성령 충만함을 받았어도, 말씀을 사모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이 자신을 다스리도록 하지 않으면 자연적인 수준의 삶을 살 것입니다. 자연적인 사랑은 이기적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자연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이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을까?’만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뻐해야 마땅합니다. 하나님의 가족은 한 가족이며 우리는 하나님의 이기적이지 않은 사랑이 우리를 다스리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의 심령에 부어진 하나님의 사랑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사랑, 즉 아가페(agape)입니다. 아가페 사랑은 오래 참고 인내하며 친절합니다. 아가페 사랑은 시기하거나 질투로 끓어오르지 않습니다. 아가페 사랑은 헛된 영광을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거나 지신을 뽐내지 않습니다. 아가페 사랑은 교만하지 않고 자기 자랑으로 부풀어 있지 않습니다. 아가페 사랑은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고, 거칠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아가페 사랑은 자기의 권리와 자기의 방법만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가페 사랑은 자기의 유익만을 구하지 않고,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조바심을 내거나 원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가페 사랑은 자기가 당한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으며 자기에게 고통을 준 나쁜 것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고전 13:4-5).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귀를 쓰레기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인간의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서 가장 나쁜 것을 믿을 준비를 하고 있으나,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은 모든 사람의 최고를 믿으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겉사람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자신의 내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어린이들은 실수를 많이 합니다. 어린 아이에게 어른의 지성을 강요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어린 아이들 안에서 최고의 것을 보아야만 합니다. 아가페 사랑은 어떤 상황 아래에서도 사랑의 소망은 흔들림 없이 모든 것을 인내합니다. 사랑은 실패하지 않습니다(고전 13:6-8).

사랑은 결코 쇠퇴하거나, 낡아지거나,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을 따라 행한다면, 우리는 결코, 결코,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