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감사와 기도(엡 1:15-19)
- peters50119
- 2022년 4월 9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2년 4월 10일
2022.04.10 주일설교(강해설교) _ 송기석 목사
본문에는 사도 바울이 에베소교회를 향해 어떠한 내용으로 기도하였는지 그 구체적인 기도의 제목이 등장합니다. 바울은 먼저 에베소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고 말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엡 1:15~16).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곧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 이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입니다.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를 향한 사랑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서로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바울은 감사의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럼 에베소교회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까요? 아닙니다. 에베소교회를 세웠던 바울이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으니, 그들에게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어려운 문제가 감옥에 갇혀있는 바울의 귀에까지 들렸을 것이고, 그 문제를 다루기 위하여 바울은 에베소서를 썼습니다. 그런데 교회의 그 모든 어려움을 다 알고 있는 바울은 하나님을 향해 기도할 때마다 에베소교회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교회에 서로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여러분에게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마음으로부터 하나님께 감사하고 계십니까?”바울은 에베소교회의 모든 어려운 문제를 다 들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왜 우리의 교회를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하겠습니까?
오늘 본문에는 바울의 두 번째 기도 제목도 등장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 1:17).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주셔서 어떻게 하시기를 기도하나요?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렇다면,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을 모를까요? 하나님을 안 믿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도 알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도 압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더 깊이 알아야 할 내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본문 18절부터 소개되어 있습니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8-19).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알아야 할 것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기도합니다. 18절은 하나님께서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마음의 눈을 여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에베소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 하나님의 소망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열어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19절은 성도 안에서 하나님의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에베소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고, 비전이 있고,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그 비전은 영광이 아주 풍성하다는 것입니다. 그 풍성함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열어달라는 것이 바울의 기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 요약하면 하나님의 능력의 위대하심을 알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과 비전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바울은 그 비전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바라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에베소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비전을 이루어가는 하나님의 능력을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바라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바울은 왜 이렇게 기도했을까요?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자신의 눈앞에 놓여있는 교회의 현실에 집중한 나머지 에베소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도, 그 비전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영광도, 그 비전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도 바라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히고,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그는 에베소교회를 위해 감사와 기도를 드렸습니다. 에베소교회의 현재 모습이 바울이 원하는 온전한 교회의 모습이 아닙니다. 이에 바울은 감옥에 갇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베소교회를 향한 사랑과 애정의 마음으로 자신을 통해 에베소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비전과 계획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기도할 때 바울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비전을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언약의 관점으로 에베소교회를 바라봅니다. 그러자,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기대와 소망을 발견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언약의 관점으로 에베소교회를 바라보자, 하나님의 비전 가운데 하나님의 위대한 영광이 빛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언약의 관점으로 에베소교회를 바라보자, 그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비전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거급난 우리에게 사회적 압박이 거세지며, 우리의 자유가 강탈되는 날이 올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휴지조각인 것처럼 세상은 말할 것이며, 그때 두려움과 공포가 우리를 엄습할 수 있습니다. 목자와 성도들을 분리시키고, 모든 믿음의 교제를 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께 교회(성도)를 위해 감사와 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아는 일과, 부르심의 소망을 알고, 기업의 풍성함을 알며, 하나님의 능력의 위대하심을 알아 말씀위에 믿음으로 굳게 서기로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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