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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를 기다리지 말고, 이웃이 되십시오

10월 18일
3분 분량

20261018 / 송기석 목사 / 새로운 피조물의 리얼 라이프 모델! 재정적 자유! 신약교회 개척!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뜻밖의 도움을 받았던 사람을 기억합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가 아니었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히브리서 13장 2절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천사를 대접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해서도, 사람을 통해서도 우리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누구를 보내주실지 기대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를 누구에게 보내시기를 원하실까요?

누가복음 10장에서 한 율법교사는 예수님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로 대답하셨습니다. 강도를 만나 거의 죽게 된 사람이 길가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를 보고도 지나갔지만, 사마리아인은 달랐습니다. 그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가 상처를 싸매고,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 돌보았으며, 필요한 비용까지 지불했습니다. 그의 사랑은 감정에 머물지 않고 시간과 수고와 물질을 사용하는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마치신 후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율법교사는 “누가 내 이웃입니까?”라고 물었지만, 예수님께서는 “누가 그 사람의 이웃이 되어 주었느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눅 10:37). 강도 만난 사람에게 그 사마리아인은 천사 같은 존재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를 천사라고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선한 이웃이 되어 준 사람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에게 천사 같은 도움이 되기 위해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사마리아인은 자신에게 있는 것으로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사도행전 9장의 도르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성경은 그녀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행 9:36)라고 소개합니다. 그녀가 죽었을 때 과부들은 도르가가 만들어 준 옷들을 보여주며 울었습니다. 그들이 기억한 것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 시간과 정성을 들였던 한 사람의 사랑이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기름과 포도주로, 도르가는 바늘과 천으로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것으로 누군가의 이웃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는 무엇이 있습니까? 우리에게도 시간과 재능과 물질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말이 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내밀 수 있는 손이 있습니다. 도르가의 바늘 끝에서 사랑이 옷이 되었다면, 오늘 우리의 손끝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이 되고 있습니까?

고린도후서 5장 17절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에베소서 2장 10절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통해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구원받았기에 그 사랑을 나타내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천사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누군가에게 천사 같은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천사를 닮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입니다. 오늘 도르가와 선한 사마리아인의 삶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복음이 우리의 삶에서도 사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의 실천이 복음의 선포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어떤 사랑인지를 보여줄 수는 있습니다. 우리는 어려울 때 “하나님, 저를 도와줄 사람을 보내주십시오”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누군가를 보내주실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나를 누군가에게 보내실 수도 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2절의 권면은 천사를 찾아보라는 것이 아니라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누가 내 이웃인지 구분하기보다 이웃이 되어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사를 만나는 경험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지만,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은 우리가 매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천사의 사역은 하나님의 특별한 돌보심일 수 있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분명한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질문을 바꾸어야 합니다.

“내 인생에 천사가 나타날까?”라는 질문에서 “오늘 나는 누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이웃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말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고통받는 사람에게 다가가십시오. 도르가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것으로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그리스도의 손과 발이 되어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돌보심을 경험하게 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우리는 천사를 만나는 기적을 기대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는 이웃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천사라고 기억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말씀이 삶의 실제가 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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