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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교회의 추수감사절

9월 20일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9월 21일

20260920 / 송기석 목사 / 새로운 피조물의 리얼 라이프 모델! 재정적 자유! 신약교회 개척!


엄밀히 말하면 신약교회 성도들은 오늘날 우리가 지키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Thanksgiving은 훨씬 후대의 전통입니다. 그러나 신약교회에는 오늘 우리가 지키는 것보다 더 깊은, 추수와 감사에 해당하는 삶의 모습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신약교회의 감사는 특정한 하루의 행사가 아니라 삶의 방식으로 나타났습니다.

1. 감사는 함께 나누는 식탁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행 2:46–47). 하나님께 받은 것을 공동체가 함께 먹고 나누며 기뻐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신약적인 감사의 식탁은 단순히 많이 차려놓고 먹는 식탁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것을 함께 나누는 식탁이었습니다.

2. 감사는 어려운 사람에게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초대교회에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대한 반응은 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도행전 4:34–35에는 필요에 따라 공동체 안에서 재산과 자원을 나누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안디옥 교회는 흉년이 예언되자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행 11:29) 실제로 구제에 나섰습니다. 신약적인 감사는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많이 받은 사람은 많이 쌓아두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필요를 볼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3. 바울은 감사와 나눔을 직접 연결합니다. 고린도후서 9장은 신약적인 감사의 정신을 이해하는 데 매우 좋은 본문입니다. 바울은 연보와 구제를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9:8). 그리고 이어서 나눔의 결과를 말합니다.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고후 9:11). 여기서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공급하심 → 내가 다른 사람에게 나눔 → 그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함

신약적인 감사는 나에게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것이 나를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고, 그 사람의 입에서 다시 하나님께 감사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4. 신약의 감사는 풍족할 때만 하는 감사가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신약교회의 감사는 "올해 농사가 잘됐으니 감사합니다"보다 더 깊습니다. 풍족할 때도 감사하고, 부족할 때도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바울은 풍부와 궁핍을 모두 경험하면서 자족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나는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을 일체 배웠노라."(빌 4:11–12).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추수감사절을 지킨다면, “올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얼마나 많이 주셨는가”를 세어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으로, 올해 나는 누구를 살렸는가?" 신약교회에는 오늘날과 같은 추수감사절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추수감사의 삶이 있었습니다. 함께 떡을 떼며 하나님을 찬양했고, 가진 것을 나누었으며, 어려움에 처한 형제들을 도왔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넉넉하게 하시는 이유가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감사는 "하나님,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 주신 것으로 누구를 섬길까요?"까지 가야 합니다. 감사가 입술에서 시작되었다면, 나눔에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신약의 감사는 받은 것을 세어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받은 것을 흘려보내는 데까지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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