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교회의 신앙생활
최종 수정일: 9월 28일
20260927 / 송기석 목사 / 새로운 피조물의 리얼 라이프 모델! 재정적 자유! 신약교회 개척!
신약교회 성도들에게 신앙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된 후 살아가는 삶 전체였습니다.
바울은 선언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신약 신앙의 출발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기존의 삶에 종교 활동 몇 가지를 더한 사람이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된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고 권면합니다. 마음이 새로워지면 선택이 달라지고, 선택이 달라지면 행동이 달라지며, 결국 삶의 열매가 달라집니다.
그렇기에 초대교회의 신앙은 모임이 끝나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그들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행 2:46–47). 배우자를 대하는 일도, 자녀를 기르는 일도, 일하고 돈을 쓰는 일도 모두 신앙이었습니다. 주일예배는 신앙생활의 전부가 아니라 그 중심에 있는 소중한 일부입니다. 우리는 예배하기 위해 모이고, 예배자로 살아가기 위해 세상으로 흩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마 7:24)라고 말씀하셨고, 야고보도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 1:22)고 권면합니다. 신약성경이 묻는 것은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아니라, 아는 말씀대로 어떻게 살고 있느냐입니다. 용서의 말씀은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 앞에서, 사랑의 말씀은 마음이 가지 않는 사람 앞에서,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은 문제 앞에서 실제가 되어야 합니다.
신약의 신앙은 혼자가 아니라 '서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하셨고, 바울은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 6:2)고 했으며, 히브리서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히 10:24)라고 말합니다. 성도는 돌봄을 받는 자리에 머물지 않고 누군가를 돌보는 자리로 나아갑니다. 모든 성도가 직분상 목사는 아니지만, 누구나 누군가의 작은 목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시간과 재능과 물질도 내게서 멈추지 않고 흘러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9:8). 베드로도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고 말합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그 은혜를 흘려보내는 사람이 됩니다.
바울은 새로운 피조물을 말한 뒤 곧이어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고후 5:20)라고 말합니다. 대사는 자기 자신이 아니라 자신을 보낸 왕을 대표합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이웃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대표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3)는 말씀처럼, 우리의 삶에는 성과 속의 구분이 없습니다.
결국 신앙생활의 목적은 교회생활을 오래 한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갈 4:19)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제 우리의 질문도 달라져야 합니다. 교회에 얼마나 자주 갔는가를 넘어 그리스도를 얼마나 닮아가고 있는가를, 말씀을 얼마나 들었는가를 넘어 그 말씀이 내 삶에서 얼마나 실제가 되었는가를, 누가 나를 돌보았는가를 넘어 내가 누구를 세웠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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