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 Twitter
  • Facebook

누구를 이웃으로 여겨야 할까?

2025.02.23 송기석 목사 / 새로운 피조물의 리얼 라이프 모델! 재정적 자유! 신약교회 개척!


보라, 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그분을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으리이까? 하매 그분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율법에 무어라 기록되어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느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하매 그분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옳게 대답하였도다. 이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살리라, 하시니라. 그러나 그가 자기를 의롭게 만들려고 예수님께 이르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하니 예수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나매 그들이 그의 옷을 벗기고 그에게 상처를 입혀 그를 반쯤 죽이고 떠나갔느니라. 마침 어떤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오다가 그를 보고는 다른 쪽으로 지나가고 또 이와 같이 한 레위 사람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바라보고는 다른 쪽으로 지나가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을 하다가 그가 있던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그에게 가서 기름과 포도즙을 붓고 그의 상처를 싸매며 그를 자기 짐승에 태워 여관으로 데려가 돌보아 주고 이튿날 떠날 때에 이 데나리온을 꺼내 주인에게 주며 그에게 이르되, 그를 돌보아 주라. 당신이 얼마를 더 쓰든지 내가 다시 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느니라. 이제 너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라고 생각하느냐? 하시니 그가 이르되, 그에게 긍휼을 베푼 자니이다, 하매 이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가서 너도 그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눅 10:25-37).(신명기 6:5, 레위기 19:18).

선생님이여, 율법에서 큰 명령은 무엇이니이까? 하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혼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첫째가는 큰 명령이요, 둘째 명령은 그것과 같은 것으로서, 너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이니라. 모든 율법과 대언자들의 글이 이 두 명령에 매달려 있느니라, 하시니라.(마 22:36-40).

내가 새 명령을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하시니라.(요 13:34-35).

내 명령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자기 친구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무엇이든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너희가 행하면 너희가 나의 친구니라. 이제부터는 내가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자기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오히려 내가 너희를 친구라 하였나니 이는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모든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이라. 너희가 나를 택하지 아니하고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것은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남아 있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그분께서 그것을 너희에게 주게 하려 함이라. 내가 이것들을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니라.(요 15:12-17).



예수님께서 전하신 두 말씀은 단순한 규범 준수를 넘어서, 참된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하나님의 법의 본질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새로운 피조물의 계시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메시지는 우리 각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자로서,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어 서로를 향한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먼저, 누가복음 10장 25절부터 37절까지 기록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한 사람이 강도들에게 옷을 벗기고 상처입은 채 방치되었을 때 제사장과 레위인은 피하며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당시 사회적, 민족적 갈등의 경계에 서 있던 사마리아인이 그에게 다가가 기름과 포도즙으로 상처를 치료하고, 자신의 짐승에 태워 여관으로 데려가 돌봄으로써 이웃 사랑의 참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비유는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의 의미를 확장하여, 단순히 가까운 사람이나 같은 배경을 가진 자에 국한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즉, 인종, 종교, 사회적 지위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이웃—에게 자비와 사랑을 실천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마태복음 22장 36절부터 40절요한복음 13장 34절부터 35절, 그리고 15장 12절부터 17절에서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두 큰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들의 강령임을 밝히시며,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가 곧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더 나아가 요한복음에서 주신 새 계명,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은 제자들 사이에 단순한 감정의 교류를 넘어서,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섬기는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세상에 드러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의 계시 관점에서는, 이 모든 가르침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우리의 정체성을 반영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과거의 옛 자아는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본받은 새로운 피조물로서 서로를 형제자매로 받아들이며, 경계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살아가야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우리가 사회적, 문화적, 인종적 경계를 넘어 모든 이웃에게 자비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함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새 생명의 본질적인 특징임을 드러냅니다.

또한,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마음이야말로 이웃 사랑의 시작점임을 예수님은 가르치십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안에서 우리는 진정한 사랑의 근원을 경험하며, 이 사랑은 우리 삶의 모든 관계 속에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은 단순한 명령을 넘어, 우리가 그리스도의 모범적인 사랑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초대하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웃은 단지 지리적, 혈연적, 사회적 경계에 한정된 사람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포함하며, 그 사랑의 실천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자로서의 정체성을 온전히 나타내는 표식입니다. 이러한 사랑은 단순한 규범적 행위가 아니라, 혼의 변화와 그로인한 희생적 행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나며, 그 결과로 우리 각자의 삶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드러내는 귀한 증거가 됩니다.

Comments


bottom of page